안녕하세요~ 성소수자위원회 블랙입니다.

민주노동당 3기 지도부 투표가 오는 7월 13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됩니다.
민주노동당 성소수자위원회는 당대표 및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지도부선거에서
성소수자 진보정치에 관한 공통질의서를 총 11명의 후보들에게 발송했습니다.

성소수자 진보정치는  각 지역위와 현장 및 부문에서 활발히 지역정치를 펼쳐나가고 있는
성소수자당원들이 진보정당 내에서 진보정치 의제와 영역의 확대를 통해 정치적 주체로 활동 하는것입니다.

성소수자 진보정치는 당내 안정적인 제도적 시스템과 지도부및 당원들과의 지속적인
토론교육 및 세미나를 통해 진일보한 변화를 이루어내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수신 : 민주노동당 제3기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전원

발신 : 민주노동당 성소수자위원회

제목 : 성소수자 진보정치에 대한 3기 지도부 후보 공통질의서 

민주노동당 제3기 지도부선거가 목전으로 다가왔습니다.

당원동지들은 당원토론 게시판을 통해, 당 분열의 주요원인 중 하나였던 패권과 종파를 끝장내고 당이 환골탈태할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불과 몇 개월 전 탈당과 분열의 과정에서 치른  총선에서 17대의 절반 수준인 5석 의석확보는, 한국사회 유일의 진보정당, 일하는 사람들의 든든한 빽인 민주노동당의 변화를 갈망하는 국민들이 준 천금과도 같은 소중한 보물이었습니다.


이제 3기 지도부 선거를 시작으로, 당은 국민과 묵묵히 당을 지켜온 평당원들의 목소리와 요구에 대해 더 겸손한 자세로 경청하고, 말로만의 반성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줘야 할 때입니다.


이에 성소수자위원회는 정체성에 기반한 성정치를 넘어 성소수자 진보정치에 대한 상상력과 성소수자 진보정치가 나아가야할 진보의 가치와 영역에 대해 당과 당원, 국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행동할 것입니다.


당내에는 아직도 수많은 성소수자 당원들이 지역과 저마다의 현장에서 민주노동당원의 이름으로 진보정치를 모범적으로 펼쳐가고 있습니다.

그 중엔 커밍아웃을 한 당원도 있고, 커밍아웃을 하지 않은 당원도 분명 존재합니다.

성소수자당원과 비성소수자당원이 함께 활동하는 진보정당의 틀 안에서, 진보정치의 영역에 더 많은 성소수자당원이 활동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모든 후보님들께 동일한 질문을 드립니다.

답변은 11일 오후 3시까지 아래의 이메일로 회신 바랍니다.

회신된 후보님들의  답변서는 당원들이 각 후보의 소수자 관련 정책과 공약을 이해하고 판단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당원 게시판 및 당 안팎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각 후보님 들의 진정성 있는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회신메일: lesbians@naver.com


민주노동당 3기 지도부후보 공통질의서


1. 소수자정치는 이제 진보정치의 부문을 넘어, 진보정당의 현실을 반영하는 잣대로 진보의의제와 영역을 넘나들고 있습니다.  민주노동당은 분야별 강령에서 “한 사회의 인권보장 수준은 그 사회의 다수자가 아닌 소수자의 입장에서 결정된다” 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이주노동자, 성소수자,  등 소수자정치와 정책을 담당하는 정책연구원의 배정에 대한 후보님의 의견을 말씀해 주십시오.


2. 성소수자위원회는 탈당시기의 내홍을 극복하기 위해 전국의 성소수자 당원동지들의 감동적인 소통으로 새롭게 재건되었습니다.2004년  당내 성소수자투쟁의 과정을 통해 건설된 성소수자위원회는 특정 정파의 소유물이 아니라, 당과 당원, 국민들의 소중한 자산이이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장애인위원회, 문화예술위원회, 성소수자위원회 등 당내의 부문위원회의 위상과 역할에 대해 어떤 비전을 갖고 계신지 말씀해주십시오.


3. 당에는 노동계급 중심성과 소수자부문의 대의제 체제 내 대표성을 보장해 주기위해 마련된 부문할당이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그동안 ‘당내 소수자관련 의제는 구호로만 존재하고, 실질적인 내용상의 고민과 공유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노동. 농민 할당 비율에 견주어, 소수자 할당에 관해서도 함께 말씀해 주십시오.

소수자는 배려되어야할 존재가 아니라, 동등하게 참여하고 있는 정치적 주체임을 견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 마지막 질문입니다.

민주노동당은 성소수자 정책과제로, 다양한 가족에 대한 차별철폐와 동성혼 합법화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성소수자동반자, 장애인 공동체, 독신 등 다양한 공동체적 결합에 대한 사회보장 정책 마련도 주요한 정책과제로 매번 선거시기마다 공약으로 발표되곤 했습니다.

몇 년전 당시 한 지도부는, 다음과 같은 발언으로 성소수자당원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은 적이 있습니다. “동성애 자체는 반대하지 않지만, 동성결혼에 대해서는 인정할 수 없다”

동성혼에 대한 후보님의 생각을 말씀해 주십시오. 단순한 찬, 반이어도 좋습니다


지역유세로 바쁘신 후보님들께 질의서를 늦게 보내드린 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어느 때보다 중요한 지도부 선거에, 성소수자위원회와 소수자정치를 갈망하는 당원들의 목소리에 응답해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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